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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의신문]뇌의 유연성 기르기_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유화승교수

서울 등록2013-04-19 조회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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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유연성 기르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 
 2013.04.08 27면 한의신문

----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뉴스레터 ---
스트레스는 대개 우리가 가진 능력을 초월하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했을 때 발생한다. 우리 삶에서 스트레스 요인은 많고 다양하지만, 대부분 힘들고 어렵거나 또는 두려움을 유발하고 상실감을 유발시키는 특정 사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하드웨어에 내장된 생리적 반응은 교감신경 항진에 의해 초래되는데, 이를 ‘싸움 혹은 도주(fight or flight)’ 반응이라 한다.
 
스트레스와 뇌
뇌는 ‘싸움 또는 도주’ 반응의 주된 조정자이다.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하면 고도로 긴장된 뇌파 활동 상태로 되고, 이것이 사라진 후에는 더 이완된 활동 상태가 된다(대부분 부교감신경에 의해 더 천천히 됨). 만성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균형 유지를 위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흥분의 전환이 뇌에 있어서 더욱 어렵다.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이 더 이상 없더라도 뇌와 몸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만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주요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흥분 사이에 건강한 균형을 유지해 뇌가 유연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명상은 뇌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명상의 효과
명상은 ‘깨어있는 대사 저하의 생리적 상태’로 묘사되며 이때 명상하는 사람은 극히 편안하면서도 뇌가 살아있고 집중적인 상태이다. 명상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지만, 명상의 종류는 대부분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명상의 목표는 억제나 인정을 통해 외부적 생각이나 감정의 발산과 상관없이 집중된 호흡 조절, 생각의 지배 및 영적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명상을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관계된 지속적인 집중 과정들을 고려해 본다면, 명상은 한마디로 ‘집중력 훈련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정신과 육체 사이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명상을 통해 정신과 육체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와 쌍방간의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다.
 
-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단정히 땋아 내린 긴 머리, 손목에 겹겹이 감겨있는 노란 색의 구슬 팔찌, 사무실 한쪽에 걸린 수도승의 사진. 그는 언뜻 보기에도 여기서의 사람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팔찌가 멋지다고 말을 건네니 우리 아들은 강냉이 팔찌라 부른다며 활짝 웃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마음씨 좋은 동네아저씨다.
차올은 암환자에게 심신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위주로 한 심신 응용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통합의학 프로그램에서 암환자 지지시스템 내의 개인과 그룹 명상 강의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맥거번센터에서 의대생을 대상으로 정신적 영역, 보완대체의학, 임종 대비 관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그는 부서장 코헨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립암연구소 지원 심신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그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티베트 요가법, 인지장애를 보이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티베트 명상법,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인도 요가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을 고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예비연구에서 몇몇 심신의학적 중재방법을 만들어냈는데, 최근에는 유방조직검사를 진행 중인 여성을 위한 명상방법을 고안해냈다. 
그의 연구와 출판물들은 통합관리를 위한 심신단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심신단련이 어떻게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수면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종교학, 의학, 의료인류학의 분야에서도 그의 출판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미국으로 간 허준(행복에너지 출판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