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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의신문] “針術 언제하죠, 안전한가요?” _유화승 교수

서울 등록2013-07-09 조회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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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針術 언제하죠, 안전한가요?” 
 
침술은 생체전위 저항이 감소되고 전도도가 증가되어 있다고 알려진 신체의 다양한 경혈 자리에 단단하고 소독된 스테인레스 침을 놓는 행위이다. 침을 이용해 자극하고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기법 혹은 가벼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등의 다양한 기술이 사용된다. 스테인리스강이나 금침(반영구적) 혹은 ‘씨앗’을 종종 귀에 위치한 특수혈에 3~5일간 부착한다. 침술은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있어 중요한 보조적 치료이며 엠디앤더슨은 2003년부터 환자들에게 침술 치료를 제공해 왔다. 침술에 대해 환자들은 의사에게 “언제 사용합니까?”, “안전한가요?”라는 두 가지 질문을 항상 한다. 첫째로, 침술은 모두에게 적합하지는 않지만 신중하게 종합적 치료 계획에 통합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 침술의 효과는 흔히 누적되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보통 8~10회 치료받는 것을 한 주기로 보는데 장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러 주기가 필요하다. 임상시험 결과 침술이 메스꺼움/구토와 몇몇 유형의 통증에 효과적이라고 제안한다. 전신 열감, 구강건조증, 그리고 피로를 치료한다는 근거들 또한 속출하고 있다. 침술이 변비, 식욕감퇴, 불면증, 불안감, 우울증, 말초신경증, 스트레스와 같은 기타 증상들을 치료할 수는 있겠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보다 엄격한 임상시험 결과들이 아직 부족하다.
 
침술은 안전하고 비교적 저렴한 치료법인데, 만일 환자들이 관심 있어해 하고 의사가 동의한다면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의 관리를 위해 침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침술이 다른 치료적 접근에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합적인 통증 관리에 더해진다면 환자들이 복용하는 진통제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따라서 여러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르게만 행해진다면 침술은 아주 적은 부작용을 가진 안전하고 최소한의 침습적인 시술이다. 위험요인으로는 실신, 가벼운 불쾌함, 타박상 그리고 감염가능성 등이 있다. 침술은 작은 스테인리스 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은 매우 낮다.

==- 유화승 교수의 한마디 - ==
 
최근 텍사스 주립대학 엠디앤더슨 암센터나 하버드의 다나파버 암센터,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암센터,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대학 암센터 등 소위 미국의 대형 암센터 내의 통합의학센터에서는 침 치료를 통하여 암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환자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엠디앤더슨 암센터의 경우 침 치료 의뢰 건수가 2006년 364건, 2007년 596건, 2008년 732건, 2009년 1055건, 2010년 1183건, 2011년 123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와 같은 이 분야에서 최고로 권위있는 과학잡지에 이미 암환자의 피로, 상열감, 암증상 관리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고,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 Library)와 같이 계통적 고찰을 통해 확고한 근거를 제시하는 과학잡지에서도 침 치료의 항암제 유발 오심구토나 암성통증 등에 대한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 미국으로 간 허준(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중에서 -